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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이야기

기억의 주관성, 싸움의 시작

 

 

 

인간의 뇌는 순간순간 수많은 자극을 받는에 거의 1초에 11000만 개 이상의 자극을

받는다고 합니다. 이 많은 자극들을 뇌에 다 저장할 수는 없고 이 중에서

40개 정도만이 뇌에 저장된다고 합니다. 이 40개도 객관적으로 본 사실만을 그대로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나름대로 편집을 하여 저장한다고 하네요..

이때 생기게 되는 생각의 오류가 바로 '착각'이고 당연히 내가 원하는 것,

보고싶은 것, 생각하고 있는 것, 내가 믿고있는 것만 뇌의 기억속에 남게되는 것입니다.

싸움의 시작이죠

 

 

'내가 분명히 그렇게 말했었잖아!

'아닌데? 그렇게 말 안했는데?'

'내가 그렇다고 했잖아!'

'네가 언제! 난 분명히 아니라고했어!'

 

 

 

 

나는 내가 생각하는 대로 내 입장에서 상황을 기억하고 또는 상대방의

말을 그렇게 받아들입니다. 나와 같은 방법으로 상대방도 자신의 입장에서

상황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겠죠. 그렇기에 모든 인간은 객관적으로 상황을

바라볼 수 없고 판단할 수도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같은 사건이라도 모든 사람이 다르게 이해하는것입니다.

1950년 일본 범죄 미스터리 영화 라쇼몽의 한 장면으로 '라쇼몽 효과'라고도 일컫는 인간의 기억의 주관성.

영화에서는 하나의 살인사건에 네 명의 다른 사람들이 서로 다른 증언을 하게됩니다.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기억을 재구성하는 인간의 본성을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정말 신기하지 않나요? 나는 분명히 상황을 최대한 객관적으로 봤다고 생각하는데

인간의 뇌는 본래 그럴 수 없다고 하니... 역시 인간은 믿을게 못 되는가봐요ㅋㅋㅋㅋㅋ

우리 뇌의 이러한 본성을, 인간의 한계점을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이해한다면

상대와 싸우는 횟수가 좀 줄어들 수 있을까요? '아~ 그럴 수 있겠다.' 라고 말하고

넘어갈 수 있을까요? 정말 알면 알수록 신기한 인체의신비!